2023년 이맘 때 리액트(NextJS)로 센드퀘스트의 프로토타입을 만들었습니다.
개발을 갓 배운 비개발자로써 다음과 같은 마음이었습니다.
내가 개발자가 될 것도 아니고
MVP만 만들수 있으면 되지 머.
공부(?) 한다고 시간을 너무 많이 쓰는 건 주객 전도일 뿐이야.
노마드코더 리액트 당근 마켓 클론을 템플릿으로 삼아, 구현 작업에 바로 착수했습니다.
효율이 중요했기 때문에, 이해와 질문은 오로지 눈앞의 과제를 가성비 좋게 해결하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5개월의 고민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아 이러다가는 죽도 밥도 안되겠다.
개발을 조금 배워본 적 있는 기획자가 아니라,
개발로 온전히 1인분 할 수 있는 듀얼 클래스가 되는 것으로 돌파구를 만들자.
고 정했습니다. 생각이 바뀔수 있겠지만, 지금은 그렇게 전진하자. 고 말이죠.
맥북 프로를 바로 장만했습니다.
많은 것들이 장비빨이죠.
플러터 스터디 2기에 참여하고 독서 클럽에서 클린코드도 읽었습니다.
개발 역량을 갖추는 것이 목표가 되니
제품을 만들자는 목적과 선순환의 고리가 생기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파이썬 1기에 참여했습니다.
AI, 생성형AI, ML, ChatGPT 등 주변이 온통 혼란스러운데
어떤 건지 피하지 말고 부딪혀 경험해 보고 싶었습니다.
리액트4기와 함께 시작했기 때문에 강약 조절을 해야만 했습니다.
제게는 풀스택 GPT가 파이썬 메인 디쉬였습니다.
결론적으로
- 무엇보다 정말 재밌고, 보람도 있었습니다.
- Jupyter Notebook, Streamlit, Langchain 모두 헐~ 좋은데!!
수업 내용과 약간씩 다른 과제가 주어졌는데
AI 쪽 변화가 빠르고, 파이썬, Streamlit 에 익숙하지 않다 보니
수업에서 제공된 소스 코드를 조금 바꾸는 것으로는 과제에 접근하기 어려웠습니다.
다행히도 제게 시간이 있었습니다.
궁금하거나 찝찝한 것이 있으면 이것 저것 테스트 해보고
그리고 공식 문서도 열심히 살펴보았습니다.
체크
- 공식 문서가 정말 중요하단 걸 느꼈습니다.
- 게임에서의 튜토리얼, 초반 온보딩 동선의 역할을 하더군요.
플러터, 리액트, 파이썬이 머리속에서 뒤죽 박죽되어 헷갈리니
언어/플랫폼별로 어떻게 맥락 스위칭을 빠르게 할 수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옵시디언으로 노트를 만들고 공식 문서 컨셉을 흉내내서
노트 가장 앞부분에 일종의 나만의 튜토리얼/시작하기 섹션을 만들었습니다.
또 하나 이전 스터디와 가장 크게 다른 점은 과제 공유와 코드 리뷰였습니다.
다른 분들의 소스 코드도 살펴보고 내 코드에 대해 피드백을 받는 것이
학습적인 측면 뿐 아니라, 동기부여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른 분들의 github 소스 코드를 열심히 살펴보며
아 먼가 좀 더 쾌적하게 소스 코드 볼 방법이 없을까? 고민이 있었는데
( 그런 툴 없으면 한번 만들어 볼수 있을까? 생각도 아주 살짝... ㅎ )
굉장히 유용한 툴을 발견해서 공유합니다.
[공유] github1s | 깃허브 1초
- 깃허브 저장소 주소에, github.com 부분을 github1s.com 으로 1s 만 집어넣으면 VSC 웹으로 해당 소스코드를 볼 수 있습니다.
- VSC 이기 떄문에, 코드가 가독성 좋게 이쁘게 보이고, 탐색/검색 등이 다 가능하고 쾌적합니다.
- [ 예시 ]
- 깃허브 repo url : https://github.com/nomadcoders/fullstack-gpt
- 깃허브 1초 url : https://github1s.com/nomadcoders/fullstack-gpt
살펴볼까 말까 하면, 제대로 살펴보고
테스트 해볼까 말까 하면, 하고
고칠까 말까 하면, 고치고.
그 동안 노마드 스터디에 참여하면서 우수 졸업을 의식했던 적은 없었습니다.
이번에는 시간을 많이 투자한 만큼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리액트 4기. 아무튼 졸업에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
파이썬 1기. 우수 졸업을 할 수 있어서 순수하게 기쁩니다. 😍😍😍
보라님, 재현님, Flynn님, 스터디 동기님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__)